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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옮긴 스타들, 절반 바뀐 사령탑…확 달라진 프로농구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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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입단식에서의 허훈(가운데). KBL 제공KCC 입단식에서의 허훈(가운데). KBL 제공
2025-2026 프로농구가 막을 올린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3일 LG와 SK의 공식 개막전으로 7개월 정규리그 대장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삼성-KCC, 현대모비스-DB전도 펼쳐진다.

2025-2026 프로농구를 표현하는 단어는 '변화'다. 각 구단을 대표하던 스타들이 '에어컨 리그'에서 줄줄이 새 팀으로 이적했다. NBA 출신 새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 땅을 밟았고, 10개 구단 사령탑 중 절반인 5명이 바뀌었다.

◇스타들의 이적 러시

허훈의 KCC 이적이 시발점이었다. 허훈을 놓친 KT는 곧바로 김선형을 영입했고, 김선형을 보낸 SK는 김낙현 영입으로 공백을 메웠다. 허훈을 영입한 KCC는 샐러리캡 문제로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이승현이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됐다.

이밖에도 이정현이 DB, 이관희가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근휘(삼성)와 김국찬(한국가스공사) 등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에 허훈을 더하며 진짜 슈퍼팀으로 재탄생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4표를 얻으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KCC와 함께 챔피언 LG도 4표를 받았다. 우승 전력에, 11월이면 양홍석도 전역 후 가세하기 때문이다.

KT로 이적한 김선형. KBL 제공KT로 이적한 김선형. KBL 제공
외국인 선수들도 달라졌다. 10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고, LG와 SK, 정관장도 1명씩 바꿨다.

이름값으로는 KT 데릭 윌리엄스가 최고다. 윌리엄스는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으로, NBA에서 412경기를 소화했다. 문경은 감독은 "공격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하고 뽑았다. 2년 동안 장기 리그에서 뛰지 못해 공백 아닌 공백은 있다"고 말했다.

DB 헨리 엘런슨도 NBA 출신이다. 김주성 감독은 "큰 신장에도 슛 터치가 좋다. 돌파 등 센스도 좋다. 시범경기, 연습경기에서도 선수들과 어울림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DB는 지난 시즌 치나누 오누아쿠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다.

◇절반이나 바뀐 사령탑

사령탑도 절반이나 바뀌었다.

KCC는 선수, 코치로 우승을 경험한 이상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대모비스 역시 선수로서 우승 반지 6개를 낀 양동근 감독을 선임했다. KT는 레전드 슈터 문경은 감독을 영입했다. 정관장은 유도훈 감독, 소노는 손창환 감독과 시즌을 준비했다.

이상민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유일하게 통합 우승을 외쳤다. 이상민 감독은 "통합 우승을 하고 싶다. 선수들도 통합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초보 사령탑들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손창환 감독은 "감독이라고 소개하니 많이 어색하다. 고양의 봄, 소노의 봄을 팬들과 선수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양동근 감독은 "우리 팀 평가가 많이 낮다. 그 평가를 꼭 뒤집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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