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전남 결식아동 급식카드 가맹점 수 '전국 꼴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순천시에만 총 495곳, 21개 시군은 급식카드 제도 미운영
이개호 의원 "아동 선택권‧ 편의성 보장, 제도 확대운영 필요"

이개호 국회의원. 이 의원실 제공이개호 국회의원. 이 의원실 제공
전남 도내 결식 우려 아동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해 식사를 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497곳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마저도 모두 순천시에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22개 시·군 가운데 21곳에서는 아동급식카드 제도가 전혀 운영되지 않고 있어, 지역 아동의 식사권이 구조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수는 495개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현재 전남에서 아동급식카드 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순천시가 유일하며, 나머지 21개 시·군은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은 도시락이나 부식 배달, 식품권 지급 등의 방식으로 결식아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동이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제도와는 편의성과 접근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국적으로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이 총 53만 8200여 곳에 달하며 △경기도 17만 9049곳 △서울 9만 2940곳 △부산 3만 5976곳 △경북 3만 643곳 △대구 3만 584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의원은 "아이들이 도시락 배달이나 식품권에 의존하지 않고, 식당·편의점 등에서 스스로 선택해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아동급식카드 제도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전남을 비롯한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