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건희 특검, '검사 복귀 요청'에 "수사에 영향 전혀 없을 것"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특검 "수사검사들이 기소, 공소유지에 관여하는 것 필요"
"수사 종료 이후 복귀 희망한다는 것…수사에 차질 없어"
'통일교 의혹' 관련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중
'바쉐론 시계' 청탁 관련 로봇개 업체 대표 압색…소환 예정
'건진법사 인사 청탁' 박창욱 경북도의원 불구속 기소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검사 전원이 지휘부에 30일 원대 복귀 조치를 요청한 가운데, 김건희 특검팀은 "수사에 영향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수사 검사들이 기소와 공소 유지에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도 전했다.

이날 특검 관계자는 "지난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고 검사들이 이에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검은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하여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파견 검사 등 특검 구성원의 뜻과 역량을 한 데 모아 잘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중기 특별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 전원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수사·기소 분리라는 명분 하에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어 검찰청이 해체되고, 검사의 중대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기능이 상실되었으며, 수사검사의 공소유지 원칙적 금지 지침 등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모순되게 파견 검사들이 직접수사·기소·공소유지가 결합된 특검 업무를 계속 담당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특검 관계자는 "특검법의 취지와 내용 및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수사, 기소 뿐 아니라 공소유지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저희 특검의 경우, 성공적인 공소유지를 위하여 수사한 검사들이 기소 및 공소유지에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종료된 이후에 복귀를 희망한다는 것으로, 현재 진행되는 수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라며 "수사에는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강제수사는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특검은 지난 26일 김건희씨에게 고가의 바쉐론 시계를 공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성빈 전 드론돔 대표와 총판 계약을 통해 대통령경호처에 로봇개를 임대한 회사 사무실 및 대표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해당 회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브로커 김모씨 또한 정치자금법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 도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씨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