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제공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가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가 30일 새로운 교명과 비전을 선포하는 공식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교식은 학교의 새로운 정체성과 교명을 대내외에 알리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 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는 'K-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마이스터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향후 3년간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경북대학교, DGIST, 지역 우수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고급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기반으로 방과후 교육, 동아리 활동, 글로벌 현장 체험 등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100% 취업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실무 능력뿐 아니라 초급-중급-고급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 설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는 1991년 개교한 '대구성서공업고등학교'를 모태로 1999년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