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학교 설립 촉구 기자회견. 연합뉴스서울시교육청은 공립 특수학교인 성진학교의 설계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동북권 지체 장애 학생들을 위한 성진학교는 성동구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 설립된다.
기존 성수공고 부지 일부(8천㎡)에 건축물을 철거하고 전면 개축하는 방식으로 22학급, 136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연면적 1만6178㎡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안전·무장애·스마트·그린' 4대 특화 전략을 반영해 △법정 기준 및 BF(Barrier Free) 인증을 넘어선 무장애설계 △휠체어 사용자 활동 치수를 고려한 넉넉한 공간 배치 △교직원과 학생 모두의 이용 편의성 확보 등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설계공모 공고는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과 서울시교육청 설계공모 홈페이지 '에듀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참가 등록은 다음 달 14일까지이고, 작품접수는 12월 29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14일 최종 설계자가 선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진학교는 학생들이 디지털 사회에 신속히 적응하고, 성숙한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형 특수학교"라며 "설계 단계부터 교육적 비전과 공간적 요구를 균형 있게 반영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