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붙잡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려 한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9일 6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집에 가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있다.
아파트 주민들이 A씨를 저지하면서 아이는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1시간여 만에 A씨를 같은 아파트 단지 내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