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에서 천년고도의 자연경관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황남동 고분군 일원(옛 황남초 맞은편)에서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제6회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황남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주의 정원문화를 접목한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은 추석 연휴와 공휴일이 이어져 경주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주시는 미래 비전과 정원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우선 '경주초롱정원'을 비롯한 주제정원을 비롯해 도시농업을 소개하는 도시원예텃밭정원이 나들이객을 맞는다. 그리고 시민사진정원 콘테스트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시민참여정원도 준비한다.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행사. 경주시 제공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화분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고 관심을 높인다.
개막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의 식전공연과 함께 전시물 개막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가을밤 경주의 야경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연휴 기간 경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