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 공간구성 계획.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가 소유의 미사용 철도 및 폐선 부지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양시는 지난 6월 '광양읍 미디어아트 및 사라실예술촌~와인동굴 관광명소화사업'을 제안했고, 국토교통부 실무평가와 심의위원회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광양시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연계한 미디어아트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사라실예술촌과 와인동굴을 연결하는 관광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부지를 최장 20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약 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국가 소유의 유휴 철도부지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