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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전 부총장 "학업과 인성, 건강을 갖춘 인재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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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서…"대전 교육의 변화 필요"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이 자신의 교육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이 자신의 교육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
"학업과 인성, 건강을 갖춘 참다운 인재를 발굴하는 교육도시 대전을 만들고 싶습니다."
 
내년 6월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한수 전 배재대 산학부총장은 교육에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다. 단순히 공부만 잘해서 인재가 아닌, 인성과 건강까지 겸비해야 인재라는 신념이 있다.
 
지난 19일 대전CB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대전은 물론 대부분의 교육은 학업 성적으로, 좋은 대학 진학으로만 평가받고 있는데 인재가 공부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공부는 물론 참다운 인성을 갖추고 건강까지 겸비해야 균형 잡힌 인재가 될 수 있는데, 그런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장은 "40년간 교육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대전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학업과 인성, 건강을 갖춘 참다운 인재를 발굴하는 교육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대학교수 출신들이 초중고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김 전 부총장은 오히려 교수로 재직한 경험이 초중고의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김 전 부총장은 "대학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최종 모습을 지켜본 경험이 오히려 초·중·고 교육의 문제를 가장 정확히 알게 해주었다"며 "대학에 올라온 학생들이 기초학력이나 인성 면에서 겪는 한계를 보며, 그 뿌리를 초·중·고 단계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의 눈높이는 교사들과 소통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고, 저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행정과 정책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대전교육감들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대전 교육을 위해선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침체된 대전 교육에서 벗어나 타 지역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교육도시 대전을 완성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교육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선 정치권과의 협조 등 다양한 협력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김 전 부총장은 화려한 인맥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서라는 점에서 정치적 네트워크가 주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 전 부총장은 "중앙정치권은 물론 지역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인맥을 갖췄다는 점에서 교육 관련 예산 확보나 여러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동력이 있다"면서 "내부 행정업무도 중요하지만 제가 직접 중앙정부든 현장에 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영업사원이 돼서 현장을 찾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동서라는 점 때문에 다양한 유혹을 받기도 했다. 그런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그의 올곧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절대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60년 살아오면서 정직하게 살자는 기본 신념을 바탕으로 많은 유혹들을 이겨내고 청렴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장은 이어 "오로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데만 전념할 정도로 열정을 갖고 있다"면서 "행복한 학생, 든든한 교사, 안심하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도시 대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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