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메이저 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미국 현지로 떠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류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1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가능성이 있는 MLB 구단 소속 선수들과 만난 뒤 귀국할 예정이다.
MLB에는 10명 안팎의 한국계 선수가 뛰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 또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거나 한국 국적으로 미국에 입양된 선수 등이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는 이미 2023 WBC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다. 이외에도 디트로이트 멀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 우완 데인 더닝(애틀랜타)과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등이 있다.
류 감독은 이미 지난 3월 한국계 선수들을 만났는데 정규 시즌 막판 다시 의사를 확인하러 간다. 대표팀은 12월까지 대표팀 명단을 35명 안팎으로 추린 뒤 내년 1월 사이판 전지 훈련에 나선다. 2월초 엔트리가 확정되고 3월 대회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