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포스터. 전북도 제공세계 서예 전북 비엔날레가 오는 26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고요 속의 울림(靜中動)'이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등에서 세계 서예 비엔날레를 연다고 밝혔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로 45개국 3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주요 전시로는 전통적인 '자연·사람·한글 먹빛전'을 비롯해, 서예의 현대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K-서예전'과 '디지털영상서예전'이 있다.
또한 '서예로 만나는 경전'에서는 전 세계 경전을 서예로 필사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학생 서예 공모전, 전문가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체험 부스, 그리고 서예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한글서예 갖기 운동'이 준비돼 있다.
또 국제 서예 학술대회와 국내 학술 공모전을 통해 한글 서예의 국제적 위상과 세계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