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이트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싱글 '로스트' 쇼케이스를 열었다. 판타지오 제공"사실 어느 무대에 서기보다는 갈 수 있는 무대라면 어디든 가서 '저희가 루네이트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준우)
판타지오의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가 멤버를 재정비해 돌아왔다. 이번에는 다크하고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신곡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또한 연말 시상식을 비롯해 갈 수 있는 무대라면 어디라도 가서 루네이트의 매력을 뽐내고 싶다고 바랐다.
루네이트는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싱글 '로스트'(LOST) 쇼케이스를 열었다. 코미디언 유재필이 MC를 맡은 가운데, 루네이트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너티'(Nauty) 무대를 선보였다.
루네이트 유우마. 판타지오 제공
루네이트 이안. 판타지오 제공
전작 '나비'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한 루네이트는 새 싱글 '로스트'에 새로운 변화와 함께 앞으로 더욱 빛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로스트'는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방황하지만 불완전함 속에서도 스스로의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몽환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트랙 위 너를 향한 그리움이 넘쳐 끝내 너라는 '빛'에 잠식되어 간다는 내용을 담은 '로스트'가 타이틀곡이다. 후반부 휘슬 소리가 감정선을 한층 끌어올려 몰입감을 더하는 팝 댄스곡이다. 세계적인 팝 스타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동생으로 유명한 작곡가 스테판 푸스(Stephen Puth)가 참여한 곡이기도 하다.
이안은 "타이틀곡을 듣고 계속 울리는 휘슬 사운드가 중독적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루네이트 준우. 판타지오 제공
루네이트 진수. 판타지오 제공
다크한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자, 준우는 "다크한 노래도 맞지만 그리움을 향한 콘셉트가 확실하다"라며 "(어떻게) 우리가 더 표현할 수 있을까 감정적인 면에서 많이 노력한 거 같다"라고 답했다.
카엘은 "저희가 이번 콘셉트를 정확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저는 또 머리를 기르기도 했다. 원래도 다크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머리를 기름으로써 조금 더 다크 100%에 가까워지려고 했다. 저랑 타쿠마씨가 다크한 표정 쪽에 자신 있기 때문에 멤버들에게 전수해 주고 연습도 많이 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새 싱글에는 타이틀곡 '로스트'뿐 아니라 나에게 유일한 '빛'인 너를 향한 사랑을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배드 걸'(Bad Girl)과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밤을 함께 항해하는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너티'가 실렸다.
루네이트 카엘. 판타지오 제공
루네이트 타쿠마. 판타지오 제공그동안 루네이트는 팀 멤버 변화를 겪었다. 지난 7월 은섭이 탈퇴했고, 도현과 지은호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쉬는 가운데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 2' 출신 유우마가 합류했다. '로스트' 활동은 준우·유우마·타쿠마·이안·진수·카엘 6인 체제로 진행한다.
진수는 "저희가 원래는 8명이서 활동했는데 그때는 퍼포먼스 할 때 구성적으로 좀 더 보여드릴 게 많았는데 6명이 되다 보니까 구성적으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걸 저희의 기량으로 채워야겠단 생각이었다. 덕분에 저희 성장 속도도 굉장히 빨랐던 거 같고 완성되는 걸 보면서 뿌듯해서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유우마 합류 후 팀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준우는 "저희끼리 많은 소통과 교감을 나눠가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지금도 많이 친해져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유우마는 "아무래도 제가 합류하기 전에 먼저 멤버들 팀 활동을 했었으니까 그만큼 노래나 춤 말고도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그룹 루네이트의 신곡 '로스트'는 17일 저녁 6시 공개한다. 판타지오 제공팀에 합류하기 전 유우마가 본 루네이트는 어떤 팀이었는지 질문이 나오자, 유우마는 "루네이트는 퍼포먼스가 진짜 멋진 그룹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형이다 보니까 이번 앨범에서 성숙해진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로스트' 활동에서 이루고 싶은 것으로 준우는 "저희는 활동을 매일 하지만 늘 배움을 얻고 싶다. 다른 아티스트분들을 보고 배우고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타쿠마는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중한 활동"이라며 "무대 하나하나를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감정 표현 잘하는 그룹"(진수)이자 "섹시" "성숙" "아련함"(모두 이안)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루네이트의 두 번째 싱글 '로스트'는 오늘(1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단독 팬 미팅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