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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미국이 좀 변해…동맹국 협력하던 美 아닌 것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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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미측 제안 문서화하면 우리 경제 주름살"
"중국, APEC 참석 거의 확실하게 생각"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조현 외교부장관은 한미 관세협상의 최종 타결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라고 16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대미투자 4500억달러 규모를 합의했을 때 문서화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김건 의원의 질의에 "미측이 제시한 패키지는 우리가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어서 문서화하지 않고 계속 협상을 하는 게 국익을 지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측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미측 제안을 문서화했다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주름살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미측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요청한 것이 사실이냐는 김 의원 질의에는 "협상 내용을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것도 여러 제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조지아주 구금사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지적에는 "과거에 많은 동맹국이나 우방국들에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하던 그런 미국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이나 이민 문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미국이 좀 변한 것 같다"며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비자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저희는 중국이 참석에 대해 거의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찾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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