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전북자치도가 2036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정책 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민이) 삼중 소외를 말씀하시는데, 전북도민들의 상실감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 박지원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6일 오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 필요한 지역의 핵심 사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간사,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문대림 대변인, 한민수 비서실장,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이성윤(전주을) 의원, 신영대(군산·김제·부안) 의원, 윤준병(정읍·고창) 의원,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도 참석했다.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특히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민관합동 유치위원회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정상 추진 △남원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 △RE100 산단 지정 △새만금 첨단 천략산업기지 구축 △전북 금융특화도시 조성 등을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이 뜻을 모아 힘을 합치는 만큼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핵심 사업들과 주요 현안이 국회 심의에 확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특별자치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도 전북 예산은 총 9조 4585억 원으로 지금까지 정부 예산 편성 중 역대 최고"라며 "여러 가지 전북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특히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도 국정 과제에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갖고 계속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