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스트레이의 키보디스트 임재욱. 스트레이 공식 인스타그램밴드 스트레이(The Stray)의 키보디스트 임재욱이 세상을 떠났다.
스트레이는 지난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임재욱의 사진을 올린 후 "저희와 함께 무대를 채워주던 소중한 멤버, 사랑하는 키보디스트 임재욱 형이 오랜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밴드의 시작을 함께했던 5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오늘 발인을 마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고, 이제는 형을 보내드리며 가슴 깊이 간직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스트레이는 "투병 중에도 늘 명랑함을 잃지 않고 따뜻한 음악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맏형 재욱이 형,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도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함께 울고 웃으며 음악을 나눴던 시간들을 저희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형이 남겨준 선율과 마음은 앞으로도 저희와 팬분들 마음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라고 썼다.
스트레이는 2014년 '그대는 없는데'로 데뷔한 밴드다. '너, 너' '은하수' '꿈에서' '선' '그냥, 묻고 싶었어' '만개' '밤' '무중력' '달' '바다를 건너' '별' '바람이 될게' '빛을 따라서' '그 계절에 머물게' 등 다수 곡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나간다' '호수' '시작과 끝' '새벽꿈' '날개' '오로라' '향기' 등 거의 매달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오는 14일 서울 마포구 합정 클럽 온에어에서 단독 콘서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