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모습. 대한하키협회 제공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1회 여자하키 아시아컵 대회 나흘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이에 따라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천은비가 2골을 넣었다. 김은지와 정다빈(이상 평택시청), 조혜진(아산시청)이 각각 1골씩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이 참가했다. 4강전은 A조와 B조 1, 2위 팀들이 리그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A조 1위는 중국(3승)이고, B조는 인도와 일본이 각각 2승 1무를 기록해 4강에 올랐다.
한국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아시아컵 패권 탈환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또 이 대회 2위부터 5위까지 주는 2026년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승하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