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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에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중단…강릉시 "대체 용수 공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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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하천·저수지 등 가능한 모든 수원 활용해 공급
"개인 양수기 설치 등 가뭄 극복에 힘 모아야"

강릉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강릉시 제공강릉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부족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대체 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는 하천과 저수지 등 가능한 모든 수원을 활용해 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강릉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지난 달 30일부터 오봉저수지의 농업용수 공급 중단에 따라 지난 2일 수혜지역 이·통장, 수리시설 감시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농업용수 공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구역별 대책으로 구정면 어단리와 금광리, 운산동은 동막저수지와 칠성저수지에서, 구정면 구정리, 여찬리, 학산리, 제비리는 구산보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담산동은 어단천에서 담산보간선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최근 장현저수지에서 구정면 여찬리와 내곡동 일원에 추가 용수를 확보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일 강릉시 송정동의 한 대파밭이 가뭄으로 메말라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지난 2일 강릉시 송정동의 한 대파밭이 가뭄으로 메말라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
이와 함께 회산동(남대천)에는 간이양수기 5대를, 안반데기에는 임시 취수보와 간이양수기 4대를 설치해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송정동, 초당동 일원은 개인별 관정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두산보에서 수중 모터를 설치해 물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벼 조기 수확을 독려하며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조기 수확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난 1일부터 강릉농협과 사천농협에서 자체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태 농정과장은 "농수로 말단 구역까지 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급수 조절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개인 양수기 설치 등으로 가뭄 극복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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