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가 7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회말 2사 후 안타를 허용해 개인 첫 노히트 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야마모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3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8회말까지 피안타 없는 호투를 이어갔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알렉스 잭슨을 삼진, 코비 메이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 달성에 아웃 카운트 1개만을 남겼다.
하지만 9회말 2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해 대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잭슨 홀리데이가 야마모토의 시속 152㎞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야마모토의 노히트 노런, 완봉을 모두 무산시킨 뼈아픈 한 방이었다. 2015년 8월 13일 이와쿠마 히사시 이후 10년 만의 일본인 투수 MLB 노히트 노런 기록 달성도 물거품이 됐다.
결국 야마모토는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이후 다저스는 역전패를 당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콜턴 코서에게 밀어내기 볼넷, 이매뉴얼 리베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3-4로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