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레용팝 초아. 박종민 기자자궁경부암 투병 비보를 전했던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쌍둥이 임신 낭보를 띄웠다.
초아는 5일 SNS를 통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감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함께 올린 글에서 "저희 부부에게 그토록 간절히 기다려온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알렸다.
초아는 "2년 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여러 대학병원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 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가임력을 지켜 주신 병원과 교수님을 만나 무사히 암 수술을 마치고 회복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앞서 초아는 지난 202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작년 5월 행복한 신혼 1년 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초아는 이날 임신을 알리는 글에서 "여러 번의 자임 시도 후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게 됐고, 기적처럼 1차 만에 아이가 찾아와 줬다"며 "오늘로 10주 2일 차, 소중한 두 아이 (태명) 하트와 큐트 일란성 쌍둥이를 소개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쌍둥이 임신에 대해 "1% 확률이라고 한다"며 "처음엔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그저 열심히 잘 품어서 건강하게 낳아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전했다.
초아는 유튜브 콘텐츠로 임신·출산 등 과정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모든 난임부부들 화이팅"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