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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 '학폭 의혹' 석 달 만에 "불완전 과거로 누명 떠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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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학폭 사실 절대 없다" 전면 부인
"온갖 '카더라' 난무 인터넷 세상 잔인·끔찍"
"진실은 기필코,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

배우 고민시. 넷플릭스 제공배우 고민시. 넷플릭스 제공
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지 3개월여 만에 이를 전면 부인했다.

고민시는 30일 SNS에 올린 관련 입장문에서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린다"며 글을 이었다.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습니다.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습니다."

고민시는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며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가 중학생 때 동창들을 상대로 금품 갈취, 폭언 등 학교폭력을 자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을 낳았다. 해당 글쓴이는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며 "더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알린 바 있다.

고민시는 이날 입장문에서 "'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라면서도 "'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돼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입니다."

그는 "분명 거짓이라 했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이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 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다"며 "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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