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자 구조 모습. 충남 태안해양경찰서 제공늦은 밤 해루질하다 고립된 70대 남성이 해양 경찰에게 구조됐다.
5일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7분쯤 충남 태안군 통개항 인근에서 해루질하던 A씨가 구조됐다.
오후 8시 48분쯤 "해루질 고립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태안 해경은 인근을 순찰하던 모항파출소 해안순찰팀을 급파했다.
A씨는 물 때를 인지 못하고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이 A씨를 발견했을땐 물이 목 위쪽까지 차올라 숨쉬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었다. 해경은 신고 접수 29분 만에 A씨를 배 위로 건져올려 구조했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해루질 등 해상에서 활동시 물때와 기상을 꼭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