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립합창단 제123회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고···. 시절 인연'이 4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연주회는 최원익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지휘로 소프라노 이현진과 피아니스트 박정혜, 김영화가 협연한다.
'겨울(冬)'의 정취를 담은 곡들로 구성된 첫 번째 섹션에서는 박나리의 '조그만 사랑의 노래', 정남규의 '먼 곳', 그리고 김대관의 '꿈꾸는 개미'가 연주된다.
이어 '가을(秋)' 섹션에서는 박나리의 '오래된 가을'과 조혜영의 편곡 '석별'이 연주된다. 가을의 쓸쓸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곡들은 계절의 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여름(夏)'을 주제로 한 로저 퀄터의 'Three Shakespeare Songs'도 선보인다. '오라! 죽음이여', '오, 나의 여인이여', '불어라, 겨울 바람아' 등 셰익스피어의 시를 바탕으로 한 이 곡들은 여름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봄(春)'의 생동감을 표현한 조혜영의 편곡 '소녀'와 이범준의 편곡 '노란 셔츠의 사나이'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새로운 시작의 기쁨을 전달한다.
또, 콘트라베이스 김경림, 세트 드럼 강맹기, 트럼펫 이다혜, 색소폰 서예일이 특별 출연해 공연에 깊이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