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내란특검이 국민의힘에 대해 진행한 압수수색을 강력히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표결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을 재시도 중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전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함께 압수수색하려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 반발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현재 우원식 국회의장은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 중이다.
특검은 추 전 대표가 재임 시절 사용한 자료와 일지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압수물을 확보하고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 전 대표 등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