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폭염에 KTX 열차가 당초 예정 시간에 비해 30분 가량 늦게 도착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KTX 이용객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7분 경기 광명역을 출발한 KTX 247 열차가 종착역인 경북 포항역에 약 29분 지연 도착했다.
이에 이용객들은 예정시간보다 30분 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이후 일정을 취소하거나 계획을 변경하는 등의 차질을 빚으며 코레일측에 항의했다.
이용객 이 모(58)씨는 "당초 지역에 행사 참석 계획이 있었는데 시간 맞춰 못가서 한 달 계획한 일정이 물거품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측은 "폭염으로 인한 선로문제로 예정시각보다 지연 도착하게 됐다"며 이용객들에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과 안내 문자메지시를 발송했다.
한편, 지난달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열차 지연 건수는 올 7월에만 6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는 고속열차 5분, 일반열차 10분 이상 지연된 사례 가운데 지연 사유에 폭염이 5분 이상 포함된 건을 기준이다.
코레일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