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동대구역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무실에 경찰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파락색 박스 등을 가지고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7명의 사상자를 낸 청도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노동부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상북도경찰청은 근로감독관과 경찰 65명이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대구지청과 경북경찰청은 철도 진입 허가 및 사전 계획 등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운행 중인 열차에 충돌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대구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도에서 절토사면 점검 중이던 작업자 7명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에 부딪혀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