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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인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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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교수(왼쪽)와 원광대병원 윤성훈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교수(왼쪽)와 원광대병원 윤성훈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팀이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요인과 뇌신경생리학적인 요인 간의 연관성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비자살적 자해(NSSI)는 자살하려는 의도 없이 자신의 신체에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심 교수는 원광대병원 윤성훈 교수와 함께 비자살적 자해 청소년 51명과 자해 행동이 없는 청소년 50명의 뇌파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자해 청소년은 특정 뇌 전극(nogo P3)의 뇌파 진폭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자해를 억제하기 위한 조절력이 손상되고, 주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심세훈 교수는 "뇌 전극(nogo P3)의 이상은 심리학적으로 우울 및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다"면서 "심리적 특성에 더해 뇌 우측 상부에 위치한 전두엽이랑에서 뇌 활성의 감소가 나타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해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뇌 전극(nogo P3)의 이상을 보이는 청소년은 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인지행동치료와 기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가 동시해 시행되는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비자살적 자해가 있는 청소년의 전기신경 생리학적 특징'을 주제로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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