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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장 교체 가능성? 홍명보 " 혼자 결정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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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이슈가 된 손흥민(LA FC)의 주장 교체 가능성에 대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홍 감독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주장 변경 가능성을 언급한 건 앞으로 팀과 선수들에게 변화가 있을 거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며 "월드컵까지 남은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대표팀 주장 관련 질문에 "개인을 위해,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경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다만 그 선택을 지금은 아직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주장 교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대표팀 주장은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7년째 맡고 있다. 2018년부터 '최장수 캡틴'으로 활약해온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등을 견인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한 가운데, 홍 감독이 주장 교체 가능성을 언급해 손흥민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홍 감독은 "문제는 감독인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최종적으로는 제가 결정하겠지만 그 전에 모든 구성원과 본인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2002 한일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기도 했다"면서 "주장 역할을 맡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가장 좋은 결과를 얻고자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7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홍 감독은 "이제는 본격적으로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다. ​내년 6월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는지 계속 실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국 원정 상대는 우리에게 아주 좋은 파트너"라며 "부상 선수가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떤 대안을 찾을지 준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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