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에이스 트레버 로저스에 막혀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30일 볼티모어전까지 이어온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은 5경기에서 끊겼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487타수 12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로저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체인지업을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로저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말 1사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9회말 2사에서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대다 드루 길버트와 교체돼 타석에 오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도 1-11로 패해 6연승 행진을 멈췄다.
볼티모어 선발 로저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2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1.39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