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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천득점? 이영택 감독 "올해는 살살해", 실바 "매 순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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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실바. GS칼텍스훈련 중인 실바. GS칼텍스
여자배구 GS칼텍스의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V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실바는 V리그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2023-2024시즌 GS칼텍스에 입단한 그는 2시즌 연속 득점 1위는 물론 1000점을 돌파하는 저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해 득점 1위(1008득점), 서브 1위(0.484), 공격 종합 3위(45.77%) 등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런 실바는 이번에도 GS칼텍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시즌 막판 실바와 대화를 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 성적을 내지 못해서 다시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실바는 26일 경기도 청평의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GS칼텍스에) 다시 돌아와서 매우 행복하다.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집처럼 느껴진다"며 "다른 팀을 고려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사랑도 많이 느낀다. 내 딸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재계약 과정에서 가족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고, 그런 부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못 본 사이 살이 빠진 것 같다는 말에는 "땡큐"라며 활짝 웃은 뒤 "감량하는 중이고, 더 감량해야 한다. 시즌이 시작할 때쯤이면 더 예뻐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실바. GS칼텍스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실바. GS칼텍스
지난 시즌 실바의 활약은 눈부셨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그만큼 실바가 떠안은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 감독은 내심 실바가 새 시즌에는 1000득점을 넘기지 않길 바란다. 지난 시즌보단 부담이 적은 시즌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실바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이 감독은 "실바가 득점, 서브 등에 대한 욕심이 크다. 참 대단한 선수라 느껴진다"며 "올해도 실바가 1000득점을 기록하고,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점수를 내면 더 많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바는 새 시즌도 1000득점을 목표로 삼았느냐는 질문에 "작년에는 기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한 건 아니었다"며 "목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거다. 그렇다 보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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