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다음 달 2일 청문회…쟁점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6·27 가계대출 대책 이후 후속 규제 방향에 관심 쏠려
정부 조직 개편, '생산적 금융' 관련 입장도 질의 나올 듯
세금 납부 오류 이력, 재건축 아파트 차익 등 신상도 논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황진환 기자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황진환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일 열린다. 관료 출신인 후보자에게 정책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금 지각 납부, 재건축 아파트 차익금 등 신상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등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6·27 가계대출 규제 방안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한 단서를 찾을까 관심을 쏟고 있다.

금융위는 가계 대출 동향을 살피며 규제지역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강화, 전세대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월 발표될 정부조직법에 금융위 해체안도 담길 수 있는 만큼, 이에 관한 후보자의 입장도 관심사다.

정부가 금융권의 책임을 강조하며 '생산적 금융'을 내세우는 기조나 스테이블 코인, 배드뱅크 설립, 주식시장 활성화 등 금융권 현안에 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에 제기됐던 부동산 재건축 시세 차익, 세금 지각 납부 등에 관한 질의도 나올 전망이다.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13억 930만 원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 전인 지난 2013년 7월에 매입했지만, 매입 직후 해외 파견을 나가 해당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엔 분담금 약 1억 6천만 원을 내고 125㎡ 평형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현 시세를 감안하면 시세 차익이 약 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자가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2020년 귀속)을 지명 후인 지난 17일 뒤늦게 납부한 사실도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후보자 측은 "2020년 연말정산 당시 근로소득 공제 입력 오류 사실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확인해, 오류분을 정정 신고하고 가산세까지 납부했다"며 "정정 납부액이 이후 종합소득세로 분류된 것으로 종합소득세 체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퇴임 후 '겹치기 근무 의혹'과 장녀의 채용 경위 등도 집중 질의 대상이다. 이 후보자가 기재부 차관 퇴직 후 3년여 동안 총 6개 사업장에서 이른바 '겹치기 근무'를 통해 6억 원 넘는 금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 측은 "모든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했다"며 해명하고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