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동물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 관람객을 맞는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동물원 관람로 등 정비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2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지난 6월부터 동물원 진입광장부터 주요 산책로, 야생동물보존센터 진입로까지 3830㎡ 면적에 대한 전면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단조로웠던 진입광장은 부정형 블록으로 포장했다. 경사가 심한 주요 산책로는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동물원은 재개장과 함께 '동물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2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동물의 생태는 물론, 보호·구조된 동물들의 특별한 사연까지 들을 수 있는 체험형 해설 프로그램이다.
기존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모노레일 탑승 대상도 확대한다. 앞으로는 임산부와 65세 이상 고령자 등도 탑승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청주동물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동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에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