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야간 요트체험.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지역 5개 해수욕장이 지난 24일을 마지막으로 일제히 폐장했다. 울진군은 올여름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색다른 야간관광을 선보이기 위해 '야(夜) 울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으며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름 밤 밝힌 '야(夜) 울진' 프로그램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열린 '야(夜) 울진'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울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 프로그램은 무더운 낮을 피해 시원한 밤에 즐길 수 있는 울진의 색다른 매력을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체류시간 연장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했다.
이 기간 왕피천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성류굴,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 7곳은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며 관광객들이 밤의 울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야 울진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울진의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사진은 마켓 숨 행사 모습. 울진군 제공울진군의 노력은 방문객 증가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저녁 6시 이후 이용객이 1200명을 넘었고, 야간 요트 체험도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왕피천공원 먹거리 마당에서 열린 '마켓 숨'에는 3천여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마켓 숨'은 지역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여름밤 행사로 울진군 직원들이 직접 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하고 관광지 곳곳에서 깜짝 이벤트를 펼쳐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월송정 명품 맨발걷기길과 은어다리~왕피천공원 솔숲 구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산책을 즐기며 울진의 밤 정취를 만끽했다.
구산 해수욕장. 울진군 제공여름 관광의 중심 '울진 해수욕장' 24일 폐장
지난 7월 16일 개장한 울진군 주요 해수욕장은 24일을 끝으로 38일간의 운영을 마무리했다.
울진군은 '야간관광'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청정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운영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망양정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탁 트인 동해 풍광으로 가족 피서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나곡해수욕장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젊은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구산해수욕장은 맑은 바다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캠핑객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후포해수욕장은 바다낚시와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이와 함께 후포 스카이워크와 성류굴, 은어다리, 불영계곡, 덕구온천, 왕피천공원 등 천혜의 관광지는 많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울진군은 폐장 이후에도 환경정비와 안전 관리를 지속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왕피천 마켓. 울진군 제공동해안 관광 중심지 '울진'
울진군은 올해 1월 1일, 역사적인 사건을 맞았다. 울진에 사상 처음으로 철길이 열린 것이다. 그동안 울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차 여행'이라는 새로운 테마가 생기면서 기차를 이용해 여행과 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택시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요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울진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해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올여름 울진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찾아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사계절 인프라와 콘텐츠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