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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간호사 20만 명…현장 활동률 6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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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간호사 최근 5년간 11만 명 늘었지만…쉬는 간호사도 28%↑

연합뉴스연합뉴스
국내 면허 간호사 약 53만 명 가운데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가 25일 고용노동부의 '지역별고용조사'와 건강보험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면허 간호사 수는 52만7천여 명으로 최근 5년간 11만여 명 증가했지만, 이 중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32만3천여 명에 그쳤다.

나머지 20만4천여 명은 의료 현장을 떠난 '유휴 간호사'로, 2019년에 비해비 28% 이상 늘었다.

특히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5배에 달해 업무 강도가 심각하고, 신규 간호사 1년 내 사직률이 57.4%에 달하는 등 높은 이직률이 문제로 지적됐다. 낮은 임금, 3교대 근무, 출산·육아 이후 복귀의 어려움도 현장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정부와 간호계는 유휴 간호사 복귀 지원과 인력 배치 기준 개선에 나서고 있다. 간호법 개정 논의와 함께 재교육 과정 확대, 야간 수당 지급, 교육전담간호사제 도입 등이 추진 중이며, 국회에서는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유휴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간호사 인력난 해소와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숙련된 간호사들이 부담 없이 현장에 복귀하고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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