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자료사진배우 곽도원이 지난 2022년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3년여 만에 연극 무대를 통해 복귀한다.
극단 툇마루와 국립극장은 5일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공연 소식을 전하며 송선미, 한다감, 곽도원, 오정연, 배기성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뉴욕 극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은 명작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는 영화로도 제작, 비비안 리와 말론 브란도가 각각 블랑쉬와 스탠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영화 역시 제2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미술상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곽도원은 이번 작품에서 말론 브란도가 연기했던 스탠리 역을 맡았다.
국립극장 화면캡처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만취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를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곽도원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소방관'이 2023년 개봉했으나 홍보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만큼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는 곽도원이 관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본격적인 복귀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오는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