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와 MOU를 체결한 ㈜바이오메이신과 ㈜지아이.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10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도와 MOU를 체결한 ㈜바이오메이신과 ㈜지아이는 정읍 첨단과학산단 내 약 2500평 부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3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부지는 지난 6월 바이오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입주 기업들은 법인세 감면(5년 100%+2년 50%), 투자보조금 최대 10%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세제 및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바이오메이신은 잔디에서 추출한 '메이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으로 53억 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아이는 무기산화물 복합체 '지아이온' 기반의 항균·탈취 기능성 첨가제를 생산하며 55억 원을 투자해 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올해 안에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2~3월 중 착공, 9월까지 생산시설을 완공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기술 이전받은 원천기술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사례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또 전북도는 정읍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기업 유치로 연결된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정읍 첨단과학산단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전북을 선택한 이유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 첨단과학산단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