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제공폭염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가 충북대병원 방호팀의 발빠른 대처에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오후 3시 40분쯤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환자 박모(72·여)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현장 근무자는 즉시 방호팀에 무전으로 상황을 알렸고, 현장에 출동한 백승훈·윤영서 방호원은 박씨의 상태를 파악한 뒤 휠체어를 이용해 환자를 응급실로 옮겼다.
이들의 도움 덕에 박씨는 안정을 되찾아 퇴원 후 일상으로 복귀한 상태다.
백승훈, 윤영서 방호원. 충북대병원 제공박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빠르게 발견해주시고 응급실까지 이송해주신 덕분에 큰 문제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호팀의 환자 구조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방호팀이 병원 내 응급상황에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거나 이송 조치한 사례만 모두 15건에 이른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병원 차원에서도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