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약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전날 관객 5만 4882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6만 2135명의 선택을 받은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와의 격차가 7253명으로 28일(3993명)보다 더 벌어졌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인 배우 안효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기대를 모았지만, 개봉 2주 차가 되기도 전에 6월 25일 개봉한 후 역주행에 성공하며 질주 중인 'F1 더 무비'에 밀려났다.
이러한 가운데 오늘(30일) 여름 흥행 불패 신화의 기록을 쓰고 있는 조정석 주연의 코믹 드라마 '좀비딸'이 압도적인 사전 예매율로 개봉했다. '좀비딸'은 2024년 최고 흥행작이나 천만 영화인 '파묘'의 사전 예매량까지 넘어섰다.
312억 원이라는 거액의 제작비로 완성된 '전지적 독자 시점'의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74만 2426명으로, 손익분기점까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한편 안효섭과 신승호는 30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 출연해 '전지적 독자 시점' 홍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