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미라. 자료사진배우 양미라가 보조배터리 관련 항공 규정 위반 논란에 대해 "규정을 몰라서 일부러 넣은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양미라는 24일 SNS에 올린 글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짐이 많았고, 출발 직전까지 3주치 짐을 정신없이 챙기다 보니 보조배터리가 수하물 가방에 들어간 걸 몰랐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전날 SNS를 통해 여행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어서 불려다니고"라고 언급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에 휘말렸다.
현행 항공 규정상 보조배터리는 수하물 위탁이 안 돼 기내에 휴대해야 하는데, 미승인 또는 정격 용량 160Wh 초과 배터리는 기내 반입도 금지된다.
양미라는 이날 "다행히 탑승 전에 공항 직원이 확인해 주셔서 즉시 꺼냈고, 문제 없이 조치한 뒤 비행기에 탔다"며 "의도적으로 규정을 어기고 당당하게 인증한 것처럼 보도된 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굉장히 얇은 보조배터리가 옷 사이에 끼어 들어간 것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규정을 몰라서 일부러 넣은 게 아니었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