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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실신한 노인 보호한 여중생, 상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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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북경찰서. 정진원 기자대구 강북경찰서. 정진원 기자
한낮 폭염에 실신한 노인을 보호한 여중생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16일 대구 강북경찰서는 지난 9일 대구 북구 태전동 주택가에서 쓰러진 노인을 보호하다가 경찰에 인계한 구암중학교 3학년생 A(15)양에게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2시 48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주택가 도로.

당시 하교 중이던 A양은 앞서 길을 걷고 있던 60대 남성 B씨의 걸음걸이가 위태로워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B씨가 돌연 쓰러졌고, A양은 곧장 달려가 B씨를 일으켜 세우고 부축했다.

당시 대구 북구의 낮 기온은 35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A양은 정신을 차려보라고 외치며 노인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를 멀리서 목격한 신고자 C씨는 "어르신이 넘어졌다"면서 112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C씨는 경찰에 "A양이 무더위에도 노인을 끝까지 보호하려 했다"며 "그 모습이 기특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견하면 꼭 112신고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선행을 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격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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