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14분쯤 전북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 어선에서 감전 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이송 중이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공해경이 감전 환자를 긴급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10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14분쯤 전북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감전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이날 사고는 어선에서 통발을 세척하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 A(20대)씨가 세척기의 전원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기 누전으로 인해 손부터 감전된 A씨는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를 목격한 선장이 즉시 해경에 신고했다.
감전 직후 A씨는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었으나 의사소통이 안 되는 등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즉시 변산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고, 인근 해상에서 A씨를 신속하게 구조해 격포항으로 이송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박생덕 부안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은 골든타임 확보가 관건이다"라며 "앞으로도 긴급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