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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安 말한 국힘의 '종기와 고름' 누구냐?"[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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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서용주
안철수 혁신준비 안 돼
모양은 安용태, 결과는 安정훈
與 당대표 선거…박빙 명승부

김종혁
혼수상태 국힘, 安 혁신 용기 있나?
새벽단일화, 권영세는 감독·주연배우
與 당대표 후보 손잡는 쇼, 유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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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정당 얘기를 해보죠. 아까 1부에서 우리 김종혁 최고께서 국민의힘 얘기를 해 주셨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일정이 뭐 이 정도 나올 것 같다. 8월 15일 정도.

◆ 김종혁> 그런 설이 지금 막 돌고 있어요.

◇ 박재홍> 설이 있다.

◆ 김종혁> 그래서 그렇게 되면 뭐냐 하면 안철수 의원의 혁신위가 45일 안에 끝낼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후보 등록은 이제 좀 있으면 할 텐데 그러면 안 의원은 저절로 아니구나.

◇ 박재홍> 안 의원이 저절로 아니, 약간 라임이 있는데요.

◆ 김종혁> 아니, 그렇잖아요. 저도 혁신위원회 해봤잖아요.

◇ 박재홍> 비대위원도 해보고

◆ 김종혁> 혁신위원도 했었어요. 그런데 혁신위원을 하면 한 석 달 당 대표하고 정해서 하는데 서너 달은 걸려요. 그래서 모여서 회의도 하고 어떤 안건 갖고 논의하고 이러는데 그러면 저렇게 딱 안 의원 무슨 혁신위원장 발표하고 그다음에 8월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8월 15일 전대 그러면 그러면 안 위원은 뭐 그냥.

◆ 서용주> 그냥 보여주기식 혁신위라는 게 드러나는 거죠. 8월 15일 전당대회.

◇ 장성철> 그래도 지금 출범했는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맞습니까? 남의 당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 게 맞습니까?

◆ 박성태> 아까 안 계실 때는 더하셨어요.

◇ 박재홍> 1부에서 더 했어요.

◆ 서용주> 더 하셨잖아요. 왜 그러십니까?

◆ 장성철> 균형을 맞추려고.

◆ 서용주> 무슨 균형입니까?

◇ 박재홍> 근데 안철수 의원은 최소한 60일은 보장해 줘야 된다.

◆ 서용주> 이제 보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안철수 의원 자체가 그래서 혁신위 준비가 안 됐다고 봐요.

◇ 박재홍> 혁신의 준비가 안 됐다.

◆ 서용주> 모양은 안용태고요. 결과는 안정훈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안용태라는 것은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처럼 비대위원장처럼 5대 개혁안 같은 플러스 알파를 얘기를 하겠죠. 선언적인 의미는 할 수 있어요. 근데 혁신이라는 거는 행동과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데 지금 현 지도부에서 혁신위 안을 알겠습니다. 하고 땅땅땅 해 줄까요? 비대위에서 안 해줘요. 그럴 가능성이 크고요. 그러면 두 번째, 결과는 뭐가 남을 거냐 8월 15일 전당대회 전에 그냥 대선 백서 참패에 대해서 백서 가지고 결과물을 낼 겁니다. 그래서 저는 혁신을 하려면 최소한 비대위원장으로 우리가 각인된 분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잖아요. 근데 이제 혁신위 하면 이제 김종혁 왜냐하면 비대위원도 하셨고 혁신위도 해보셨으니까.

◇ 박재홍> 혁으로 끝나네요.

◆ 서용주> 김종혁신위원장.

◆ 장성철> 혁신위원장을 위해서 태어난 분.

◆ 서용주> 안철수 후보는 봐보세요. 우리가 보통 안 혁신위원장.

◇ 박재홍> 안 되는 거네요.

◆ 서용주> 안 혁신위원장이에요.

◇ 박재홍> 혁신하지 않겠다는 그런 느낌이 든다.

◆ 서용주> 그렇죠. 그러니까 좀 이런 것도 정확하게 좀 파악을 하셔야 되는데 제가 반 농담으로 했으나 사실상 안철수 후보는 이 혁신의 이미지와는 멀죠.

◇ 박재홍> 친윤 안철수를 민다, 안철수가 친윤과 손을 잡았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 장성철> 그래서 이제 제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그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상당히 좀 정치적인 경험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혁신안을 내놔야 본인도 살고 당이 사는지 알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인적 청산 문제와 지도부 선출 규정을 바꾸겠다고 먼저 일성을 딱 지르게 된다면 그 혁신은 성공하는 혁신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하루 이틀이라도 좀 지켜봐보자. 남의 당을 이렇게 폄하하거나 막 손가락질 하시면 안 된다.

◆ 서용주> 걱정이 돼서 그랬습니다.


◆ 김종혁> 근데 혁신위가요, 제가 해봤더니 그거는 당 대표가 전폭적으로 밀어주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 박재홍> 어디 한번 가져와 봐라가 아니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그대로 할 수 있다. 전제가.

◆ 김종혁> 그렇죠. 예를 들면 열심히 해서 만들어 놨어. 근데 잘 알겠습니다. 우리가 좀 검토해 볼게요. 이렇게 해서 그냥 지나가면 그리고 혁신위는 이 해산하고 그럼 그냥 캐비닛 안에 들어가고 끝이에요. 그러니까 그게 사실상 혁신이라는 게 지금까지 역대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을 해 본 적이 있나, 그 얘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옛날에 그 홍준표 혁신위가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그때 없었는데 그런데 그 혁신위는 꽤 기간도 길었고 그때 상당히 당의 어떤 실질적인 개혁이 좀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치부 오래 계신 분들.

◆ 박성태> 당시 박근혜 대표가 전폭적으로 다 수용을 했다.

◆ 김종혁> 예, 그랬던 적이 있는데 이게 당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솔직히 저는 친윤 지도부가 이걸 받아들일 일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얘기해 보면 종기와 고름을 짜내겠다고 그러잖아요. 메스를 가하겠다고 안 대표가 얘기하잖아요. 그 종기와 고름이 누군데요?

◆ 장성철> 송언, 죄송합니다.

◆ 서용주> 지도부, 지도부.

◆ 박성태> 우리 당의 종기와 고름이라고 그 양반이 얘기하는 게 도대체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러면 말 그대로 진짜로 완전히 우리 당의 코마. 그러니까 혼수 상태 아니에요, 혼수 상태다. 그래서 종기와 고름을 다 짜내버리겠다. 근데 안철수 의원이 그럴 용기가 있을까, 그리고 그걸 무슨 힘으로 해요.

◆ 장성철> 기대해 보시죠.

◆ 박성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이제 고심하다가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은 받아서 할 수 있는 거는 이제 당 비대위원장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겸임이잖아요. 비대위원장과 끊임없이 부딪히다가 나 못 하겠다. 대체 이놈의 당은 혁신할 생각이 있는 거냐 하고 뛰쳐나와서 당 대표 나가는 것 말고는 전략적으로 그 선택 말고는 전략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근데 사실.

◇ 박재홍> 출마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쌓을 수 있는 기회.

◆ 박성태> 그런데 저희가 알다시피 안철수 의원이 그렇게 이제 막 정치적 꼼수를 쓰거나 그런 스타일은 또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리고 일머리에서도 예를 들어 백서를 쓰겠다. 백서를 쓰는 데 시간 걸리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이 굳이 그 시간을 쓰면서 백서 안 써도 장 소장님한테 두 줄로 써달라도 다 핵심이 다 써 있어요.

◇ 박재홍> A4용지 1장으로.

◆ 박성태> 그렇죠. 그런데 그거를 백서 쓰면서 시간 걸려서 아마 이게 이제 후보 교체나 이런 것들 백서를 하다 보면 이런 게 나올 텐데 사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을 쓸데없는 데서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런데 인적 청산 장 소장님이 얘기하시지만 장 소장님이 사실은 바로 비대위 그다음 그리고 원내 지도부가 다 인적 청산 대상이기 때문에 사실은 불가능해요. 인적 청산이 현재로서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사실은 받는 게 아닌데 받았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 장성철> 그럼 다른 목적이 있는 거지.

◆ 박성태> 그러니까 제가 말한 대로 앞서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끊임없이 부딪히다가 안 해. 당 대표를 해야 되겠어 이러니, 내가 내가.

◆ 김종혁> 여기까지 계산했다고요?

◆ 박성태> 그런데 그런 계산을 잘 안 하실 분이어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 대표실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7.2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 대표실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7.2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연합뉴스
◆ 장성철> 아니면 좀 길게 혁신위를 계속해요. 그다음에 혁신을 해야 된다라고 던져요. 그러고 이제 가만히 있어요. 근데 내년 지방선거가 전당대회에서 뽑힌 지도부로 치러요. 근데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참패를 해요. 내가 말이야 이런 혁신을 던졌는데 안 들어 가지고 지방선거 패배한 거 아니냐 전당대회 열자 이젠 내가 나설 때다. 그 이후를 바라본 걸 수도 있지 않을까?

◇ 박재홍> 지방선거, 1년 후 이후.

◆ 박성태> 장기적으로 보면 길다

◆ 장성철> 라는 생각도 들고 예측 하나만 더 할게요.

◇ 박재홍> 하나 더 해 주세요.

◆ 장성철> 혁신위에서 박성태 실장님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혁신위에서요?

◆ 장성철> 예.

◆ 박성태> 저를요?

◇ 박재홍> 혁신위원으로 영입돼요?

◆ 김종혁> 아니요.

◇ 박재홍> 그러면?

◆ 장성철> 혁신위가 할 수 있는 게 뭐겠어요? 대선 백서 만들잖아요. 그리고 전국 돌아다니면서 세미나 할 거예요. 국민의힘 혁신 어떻게 해야 되나.

◇ 박재홍> 쓴소리 외부 강사로?

◆ 장성철> 패널 박성태.

◇ 박재홍> 김준일, 장성철, 서용주.

◆ 김종혁> 제가 백서 위원도 했거든요.

◇ 박재홍> 이제 당 대표와 의원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종혁> 백서도 만들어 봤어요. 총선 백서, 조정훈 씨가 총선 백서하자고 그때 이제 저한테 해달라고 그래서 이거 그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들어갔던 거예요. 그러면 이거 누구 정말로 아무런 성역 없이 하는 거지 그랬더니 아, 선배님.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들어갔더니 들어가자마자 한동훈 죽이는 백서를 만들더라고. 그래서 이건 아니잖아, 이거 아니 우리 총선이 진 게 대통령실 때문이지 그 한동훈 때문이야? 그래서 이제 그게 이제 거기서부터 갈등이 생겼는데 이번에 백서 만들겠다는 것도 저는 좀 완전히 단추 엉뚱한 데 끼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백서 트라우마가 있어요. 이제 백서 아이템 굉장히 많이 달랐죠. 작년 4월 이후에. 누가 봅니까라면서 그 얘기 다 막 또 민주당에서 굉장히 비판 많이 하고 그랬는데.

◆ 박성태> 저도 그때 백서 할 때 얘기했잖아요. 가장 작게 만들어라. 그게 인쇄비를 줄이는 방법이다라고 했었는데 지금 뭐 사실 이제 백서 쭉 만들어서 다 있어 봐야 보지도 않아요.

◆ 김종혁> 그때 백서 만들면 세상이 발칵 뒤집혀질 거라고 그랬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맞아요.

◆ 김종혁> 뭐가 뒤집혀졌습니까? 다 그냥 나오자마자 다 쓰레기통 간 거 아닙니까? 아무도 안 보고 지금 여기서 백서 만든다고 그러는데 무슨 백서를 만들어 아니 지금 우리가 대선에서 왜 졌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무슨 백서를 만들어야지 알아?

◆ 장성철> 안철수 의원이 의사시잖아요. 그러면 진단을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단 어렵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문제점은요. 친윤 세력들이 아직도 기득권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잖아요. 그걸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그리고 지금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 특히 영남권 의원들이 계속 민심과 어긋나는 발언과 메시지와 행동을 하는 이유가요. 지도부 선출 규정 때문에 그래요. 그걸 바꿔야 된다니까요. 그러면은요. 국민의힘은 정말 국민들에게 다시 관심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 박재홍> 지도부 선출 기준 어떻게 바뀌어야 돼요

◆ 장성철> 일반 국민 100% 선택으로 바꿔야죠. 야당이잖아요. 야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지 왜 당원들이 있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요. 저 넓은 민심의 바다가 있는데 왜 동굴에 들어가 가지고 자기네들끼리 불 피우고 고기 구워 먹냐고요.

◆ 박성태> 만약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당대회 룰을.

◆ 장성철> 그거 2개만 하면 돼요.

◆ 박성태> 8월에 전당대회 하잖아요. 전당대회 룰을 민심 100%로 간다. 우리는 민심의 바다로 들어가겠다. 이걸 관철시키면 인정입니다.

◆ 서용주> 장 소장님이 하시는 말은 뭐 맞는 얘기인데 안 되는 얘기만 해요. 가능성 제로. 국민의힘이 가능성 제로인 얘기를 하는 거라서 그래서 좀 안타깝긴 한데요. 사실.

◇ 박재홍> 화면 투샷 멋있어요. 계속 얘기해 주세요. 투샷 좋아.

◆ 서용주> 근데 사실상 송언석 지도부가 비대위를 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금 현재 하는 그 인원들의 배치를 보면 계속 친윤들이 본인들이 기득권을 잡고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잖아요. 그렇게 하면 뻔히 본인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선언인데 그랬으면 애시당초 시작도 안 했습니다. 지난번 원내대표 뽑기 전에 김용태 5대 혁신안을 받고 시작해 버려야죠. 근데 그걸 안 받고 16일까지 왔다는 거는 그냥 친윤은 물러날 생각이 없고 혁신위라는 간판으로 하나 내세우고 나중에 지방선거 지더라도 우리끼리 해 먹고 나중에 안철수 의원 자체 나중에 우리 지방선거 지면 어차피 또 비대위 체제야 그때 하세요. 이런 얘기가 있을 수도 있어요. 저는 그런 상황이 현실적인 분석이지 우리 장 소장님 말은 정말 주옥 같은 말이나.

◇ 박재홍> 주옥 같은 말이나.

◆ 서용주> 듣지는 않을 것이다, 못 들을 것이다.

◆ 장성철> 그래도 지켜보시죠.

◇ 박재홍> 근데 이런 와중에 또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또 이분이 또 한 말씀 했네요. 이분이 한동훈 전 대표 얘기를 갑자기 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는 우리 당이 기대를 걸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 후보 단일화를 새벽 쿠데타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아주 잘못됐습니다. 실망 크게 했습니다. 우리 권영세 의원도 좀 점잖은 분인데 이분 말 세게 하시는 분 아닌데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이렇게 강하게 말씀하시네요. 견제구입니까? 김종혁 최고.

◆ 김종혁> 글쎄 모르겠는데요. 그럼 새벽 3시에 했던 그 대선 후보 단일화를 뭐라고 표현해야 되죠? 새벽장이라고 해야 되나요?

◆ 장성철> 대선 승리를 위한 고뇌에 찬 지도부의 결단.

◆ 김종혁> 가락시장 새벽장이 열린 것도 아닌데.

◆ 서용주> 그거를 왜 야심한 밤에 결단을 해요?

◆ 박성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 장성철> 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니까.


◆ 김종혁> 역사에 남을 치욕적인 행동이었잖아요. 정당사의 남을 치욕, 두고두고 아마 남을 치욕일 거예요. 3.15 부정선거나 여러 가지 있었잖아요. 우리가 역사책을 보면 정치사에 있어서 부끄러운 일들이 많아요. 3선 개헌도 그렇고 쭉 있었는데 이것도 아마 정당사에서는 정말로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담당했던 이분이 주연 배우 아니세요? 감독 아니면 주연 배우잖아요, 이분은. 그런데 그래 놓고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요새 이제 보면 권성동, 권영세 두 분 쌍권께서 계속 생전 안 하시다가 폐북에다 막 글을 쓰시더라고요. 요새 많이 쓰시더라고요. 거기 댓글 한번 보세요. 국민들이 뭐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지, 근데 참 보면 위기의식 같은 걸 느껴서 이제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일단 그러려면 반성부터 하셔야 돼요. 반성부터 하시면서 정말 죄송하다. 당원들께 정말 죄송하고 우리 당을 이런 식으로 쓰레기통에 처박듯이 우리 당의 명성을 이름을 이렇게 만들어 놔서 정말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고 난 다음에 백의종군하겠다 내지는 뭐 나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것들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 지금부터. 진짜 누가 말한 대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했는데 혹은 임진왜란이 벌어졌는데 아무도 그 목숨 끊는 신하 하나 없고 순교하는 것도 없다고 지금 우리 당이 딱 그 꼴이잖아요. 당이 거의 뭐 거의 망해가는데 아무도 내가 잘못했으니까 내가 뭘 하겠다. 이런 분이 없으세요. 친윤 그룹들 중에서.

◆ 서용주> 권영세 의원이 아까 점잖으시다고 그랬잖아요, 잘 발끈 안 한다고. 그러니까 발끈한 거 보니까 찔리는 게 있나 봐요. 그 새벽에 야심한 밤에 후보를 교체하려고 했던 게 본인 스스로도 아픈 거죠.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 그걸 주장했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어떤 공격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기대를 걸 만한 인물이 아니면 누구한테 걸어야 되는지 얘기를 해 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돌이켜 봤을 때 권영세 의원이나 쌍권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는 한덕수 전 총리에게 기대를 걸었잖아요. 그분 지금 어떠죠? 내란 특검에 출석해서 오늘 내란 동조의 혐의를 받고 피의자로 전환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낙점이 됐었다면 끔찍하지 않았을까.

◇ 박재홍> 그래서 이제 일각에서는 한덕수 전 후보가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견을 하고 어떤 대선 주자로 가서 어떠한 정치 보복.

◆ 서용주> 방어막으로 쓰려고 했던 거죠.

◇ 박재홍> 프레임을 받기 위해 쓴 거 아니었냐.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만 이런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계속 뉴스에 많이 나오네요. 철야 농성 우리 또 김종혁 최고께서.

◆ 김종혁> 오늘 왜 내가 청문회 나온 거 같은 느낌이 들지.

◆ 박성태> 혁신위원장은 딴 거 할 거 없습니다. 김종혁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거 받아 적어서 그렇게 하시면 돼요.

◇ 박재홍> 그런데 김종혁 전 최고가 굉장히 외롭게 싸우고 있으니까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소꿉놀이 당장 걷어치우고 삭발하세요라고 강하게 비판을 했어요.

◆ 김종혁> 너무 감사하죠. 저 해당 행위 했다고 그래서 해당 행위 했으면 윤리위에다 제소를 하시라, 제가 기꺼이 나가겠다. 이렇게 답을 썼는데 모르겠어요. 근데 계속하시더라고요. 계속 하시면서 저는 그 안에서 그러지 말고 진짜 어떻게 보면 농성이라는 것은 자기 헌신, 자기 희생, 자기 결의 이런 걸 보여주는 거 아니냐. 그리고 일종의 약간의 자해적 성격이 있잖아요. 내가 이렇게 나를 스스로를 괴롭히고 삭발을 하고 단식을 하고 여기서 밖에서 이런 데서 자면서 이렇게 외치는데 좀 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건데 앉아서 막 말끔하게 앉아서 거기다 이렇게 식탁 놓고 책자 놓고 하면서 그건 진짜 아닌 것 같고 근데 그게 들리는 소문에는 이분이 무슨 당 대표 나오려고 한다. 그러니까 거기서 계속 누가.

◇ 박재홍> 의원들이 또 찾아와요.

◆ 김종혁> 찾아오더라고요. 그래서 고생해요. 어째요. 그러면서 이제 얼굴도장 찍고 심지어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줄줄이 갑시다. 그래서 또 찾아가고 그다음에 시도 의원들한테도 좀 가서 보자고 그러더라고 그러면서 쭉 가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보면 아예 앉아서 선거운동을 하고 계시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앉아서 선거운동이다.

◆ 김종혁> 예, 실제로 이게 그럴지 안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보여져요. 근데 그거는 좀 너무 좀 그래요. 이게 명분은 이쪽에다가 무슨 법사위원장하고 그다음에 김민석 총리 철회하라고 얘기를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다른 거 아니야, 이런 느낌이 들고.

◇ 박재홍> 다른 의도가 있다.

◆ 김종혁> 거기에 무슨 헌신성이나 결의나 이런 것들이 잘 안 보여지니까 그런 거를 좀 지적을 한 거였어요. 그런데 우리 김성태 선배님도 옛날에 드루킹 때 10일 동안인가 단식했잖아요. 그래서 실려 가고 단식하다 두들겨 맞고 이랬던 분 아니세요. 그래서 결국은 드루킹 그 특검을 받아낸 분이세요. 그러니까 이분이 하시는 말씀은 저는 상당히 설득력과 소구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장 소장님도 한 말씀해 주세요.

◆ 장성철> 근데 제가 할 말이 없는 게요. 김종혁 선배님 하신 말씀 제 생각과 그냥 거의 똑같아서 제가 계속했던 말하고 똑같아요.

◇ 박재홍>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네요.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오른쪽), 서명옥 의원이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 법제사법위원장 반환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2025.6.27 pdj6635@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오른쪽), 서명옥 의원이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 법제사법위원장 반환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2025.6.27 pdj6635@yna.co.kr 연합뉴스
◆ 장성철> 근데 나경원 의원께서는 먼저 해야 될 일이 있어요. 과거에 본인이 했던 행동과 메시지 먼저 사과하고 반성하셔야 됩니다.

◇ 박재홍> 어떤 거 사과해야 돼요?

◆ 장성철> 관저 앞에서 윤석열 지키자고 하셨잖아요. 전한길 같이 손잡고 국회에서 세미나 했잖아요.

◆ 김종혁> 계몽령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분, 전한길. 이렇게 이야기했죠.

◆ 장성철> 이게 말이 되냐고요, 이게.

◆ 박성태> 구치소에도 찾아갔었죠.

◆ 장성철> 이것부터 반성하고 사과하셔야죠. 그래서 저는 거기서 천막 농성하시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윤중로 거기 다니시면서 삼보일배하시면서 우리가 윤석열 정권 제대로 쓴소리도 못 하고 제대로 바로잡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 내가 과거에 관저 앞에서 윤석열 지키자고 했는데 그거 사과하고 반성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세요. 그거 한 다음에 이 농성을 하면 그 메시지가 귀에 들렸을 것 같아요. 근데 그거는 쓱 덮어두시고 뭐라고 하세요? 내가 언제 윤석열 지키자고 그랬어요? 보수 우파 국민의힘 지키자고 그런 거지, 이상한 분이네, 박재홍 앵커님. 이렇게 오해하시고. 이런 거잖아요. 이러면 안 된다고요. 그래서 과거에 대한 반성부터 좀 먼저 하시는 게 어떨까.

◆ 박성태> 삼보일배 주문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 날도 덥고.

◆ 장성철> 윤중로 거기가 그늘이 져서 괜찮아요. 제가 제일 좋은 데를 말씀드리는 거예요.

◆ 박성태> 로텐더홀에서 하실 것 같아요, 하셔도.

◆ 서용주> 저도 짧게 한마디 나경원 의원 얘기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농성 방식은 농성은 아닙니다. 그냥 캠핑이죠. 그건 맞는 것 같고요. 한 가지 부탁드리는데 김성태 의원 말대로 삭발하신다면 농성으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삭발을 권유드립니다.

◇ 박재홍> 민주당 얘기로 가겠습니다. 8월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하기로 했고 10일부터 이제 후보 등록까지 합니다. 지금 현재까지 박찬대, 정청래. 정청래, 박찬대 두 분이 이제 손잡고 다니면서 또 사이 좋다. 말씀하시고 내 친구다. 이렇게도 말씀하시고 이것을 바라보는 우리 맥 소장님.

◆ 서용주> 사이 좋잖아요. 사실상 조금 연출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요. 왜냐하면 이제 이 영상들을 봤더니 정청래 의원이랑 박찬대 의원이랑 검찰 개혁 토론회하고 나오는데 손 잡고 나오더라고요. 친해도 손잡고 다니진 않아요, 의원들이.

◇ 박재홍> 우리 맥 소장님도 박성태 실장님과 친하지만 손은 안 잡죠?

◆ 서용주> 손잡고 다니지는 않죠.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들을.

◆ 박성태> 손을 잡을 수 있지만 잡고 다니지는 않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서용주> 잡을 수는 있으나 잡고 걸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 그건 이제 지금 현재 민주당의 당원들이 조금 갈라져서 경선이기 때문에 좀 이렇게 과열되는 거를 좀 가라앉히겠다는 의지들이 보이는 것 같고요. 사실상 이 두 분에 대한 이런 연출을 유도해 낸 거는 이재명 대통령 같습니다. 지난번 시정연설 와서 끝나면서 끝나고 손을 포갰죠. 손 포개고 둘이 잘해 보십시오. 그러면서 이제 본인이 중립 선언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원들이 좀 가야 되는 거를 막겠다는 건데 사실 재밌게 됐어요. 저는 지금 한 달 정도 남은 민주당 경선인데 제가 앞서 말했던 부분에 추이는 그대로 흘러가고 있으나 사실 거의 박빙 오랜만에 당 대표 선거가 박빙의 승부를 겨룰 것 같다. 1%, 2%.

◆ 장성철> 여론조사는 좀 다르잖아요.

◆ 서용주> 지금 현재는 이제 시작점이잖아요.

◇ 박재홍> 수치는 아직 말씀하지 마시고.

◆ 서용주> 그러니까 남아 있고 당원에 우위가 있는 분이 있으면 쫓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아예 격차가 밑으로 하향이 아니라 붙어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박빙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 박성태> 제가 존경하는 서용주 소장님의 말씀은 그런 거죠. 그러니까 명심은 박찬대 의원이 좀 더 앞서 있다고 보는데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앞서 있는 것처럼 많이. 것처럼이라고 하면 안 되죠.

◇ 박재홍> 경향이 보인다.

◆ 박성태> 경향이 나오고 있어서 그러면 사실 이것저것을 보면 박빙인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 서용주> 그렇습니다.

◆ 박성태> 대답하기 곤란할까 봐.

◇ 박재홍> 진짜 재미있으세요?

◆ 서용주> 감사합니다.

◆ 김종혁> 이번 선거 아무런 관심이 없었거든요.

◇ 박재홍> 아무런 관심이 없었어요?

◆ 김종혁> 예, 근데 이게 진짜 재밌는 게 일단 저는 손 잡고 이렇게 나오고 그런 쇼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유치해 보여. 보기에 뭘 그렇게 남자들끼리 손 잡으면서 막 다정한 척하고 그러는 거 좀 그렇게 좀 유치한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하나.

그리고 두 번째는 저는 그냥 게임 다 끝난 줄 알았어요. 그냥 명심이면 다 끝난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근데 아닌 것뿐만이 아니라 정청래 의원 쪽에서는 우리가 그냥 쉽게 이겨. 조사한 거 봐. 예를 들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인원이 굉장히 많은 사이트들에서 거기서 막 조사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격차가 굉장히 많이 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쉽게 얘기하면 이런 것 같아. 그 정청래 의원 뒤에는 김어준 씨가 있고 박찬대 의원 뒤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있는데 근데 처음의 양상은 이게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김어준의 지지를 받는 정청래 지금 의원이 훨씬 앞서 있는 듯한 분위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것 봐라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엊그제 수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송도 아레나가 거기서 뭐 했잖아요.

◇ 박재홍> 인스파이어 아레나.

◆ 김종혁>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뭐 했잖아요. 그런데 거기 정청래 의원 갔어요. 문재인 대통령도 가고 저 갔는데 거기 박찬대 의원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박성태> 지방 일정이 있어서.

◆ 김종혁> 그러니까 어쨌든 뭐. 그러면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아마 거기 오신 분들 상당수가 당원일 거예요. 그래서 재밌어.

◆ 장성철> 참고로 아까 정청래 의원 1분 정도 뵀거든요. 대학교 선배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손을 따뜻하게 잡고 90도로 인사하면서 축하드립니다. 그랬어요.

◆ 서용주> 뭐야.

◇ 박재홍> 지난주에 박찬대 의원에게 하지 않았어요?

◆ 장성철> 다 축하드린다고.

◇ 박재홍> 다 축하드린다, 그러니까 후보 출마를 축하드린다.

◆ 장성철> 박찬대 의원님한테도 축하드린다.

◇ 박재홍> 당 대표 선거 나가는 것도 영광이죠, 사실은.

◆ 장성철> 그럼요.

◇ 박재홍> 정당인으로서.

◆ 서용주> 하여튼 다시 말씀드리지만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박빙의 명승부가 될 것이다.

◇ 박재홍> 명심입니까? 어심입니까?

◆ 서용주> 명승부가 될 것입니다.

◆ 장성철> 사인을 그렇게 주시네.

◆ 서용주> 박빙의 명승부.

◇ 박재홍> 우리 서용주 소장님이 굉장히 많이 노력하십니다.

◆ 서용주>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우리가 인정해 줘야 됩니다.

◆ 서용주> 그렇습니다.

◇ 박재홍> 방송도 자주 많이.

◆ 박성태> 이 친구 오래 살 거 같아.

◆ 서용주> 보통 고민하는 게 아니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종혁> 재밌을 것 같아. 관심이 생겨.

◆ 서용주> 그러니까요.

◆ 김종혁> 누가 이기나 볼게요.  

◇ 박재홍> 노컷 대련 오늘도 함께해 주신 우리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대변인, 그리고 김종혁 전 최고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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