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순직해병특검, 수사 개시 첫날 임성근 전 사단장 4시간 조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 제출…비밀번호는 기억나지 않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수사를 공식 개시한 특검은 첫날부터 핵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을 소환 조사했다. 류영주 기자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수사를 공식 개시한 특검은 첫날부터 핵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을 소환 조사했다. 류영주 기자
순직해병 특검이 수사개시 첫날인 2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해 약 4시간 동안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이날 특검에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시간가량 조사받았다.

조사는 대구지검에서 임 전 사단장을 수사한 임상규 검사가 담당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과실치사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해 안전대책 수립을 지시하지 않고 안전 장비 등 준비 여건을 보장하지 않은 점, 현장 지도 중 부하에게 수색을 재촉하며 위험성 평가를 방해한 점, 수중수색 언론보도 사진을 보고도 이를 만류하지 않은 점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사단장은 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김건희씨 측근을 통한 구명 로비 의혹, 사건 직후 사고 경위 허위 보고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일부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사단장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았고 조사는 오후 6시쯤 종료됐다. 이에 따라 특검은 추가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그는 조사 후 기자들과 만나 "업무상 과실치사, 구명 로비 등에 대해 세부적인 부분들을 소명하고 진술이 필요 없는 부분은 안 했다"며 "다음 일정을 원만하게 정해 특검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자신의 휴대전화를 특검팀에 제출했다. 다만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달하지 않았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