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경파였던 기존 전공의 대표에 반발하며 나섰던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가 새로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됐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전날 저녁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한 대표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전협은 오는 28일 오후 오프라인 대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임시 총회에서 결정한 사안들을 추인할 예정이다.
앞서 한 대표는 김은식 세브란스병원·김동건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와 함께 공개적으로 '조건부 수련 재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단 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일 년 반을 함께 고생했던 동료이자 친구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라며 비대위원장 직을 내려놨다.
새 비대위의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강경파로 분류됐던 이전 지도부에 반발하며 나선 만큼 지난해부터 이어진 의정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