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포항서 'APEC 정상회의 불꽃축제' 열린다…도시 위상 강화 기대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도비·시비 3억원씩 6억원 예산 확보…축제 준비 작업 나서
경북도·경주시와 'APEC' 명칭 넣기 위한 협의 진행 예정
APEC 관계자들 바다 위 '플로팅 호텔'서 불꽃축제 관람 가능

지난 20일 열린 포항불빛축제 '데일리 불꽃쇼'. 포항시 제공지난 20일 열린 포항불빛축제 '데일리 불꽃쇼'. 포항시 제공
지난 주말 열릴 예정이던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장맛비의 영향으로 취소된 가운데 포항시가 10월 말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대규모 불꽃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돕고 포항시의 도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포항시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등에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했다.
 
하지만 21일 열릴 예정이던 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와 드론라이트쇼, 그랜드피날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이날 오후 취소됐다.
 
포항시는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행사를 중단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던 만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열린 포항불빛축제 '데일리 불꽃쇼'. 포항시 제공지난 20일 열린 포항불빛축제 '데일리 불꽃쇼'. 포항시 제공
국제불꽃쇼가 무산된 가운데 포항시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대규모 불꽃축제를 개최해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고, 세계인들에게 포항이라는 도시를 알리기 위해 가을 불꽃축제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미 경북 도비 3억원, 포항 시비 3억원 등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준비 작업에 나선 상태다.
 
특히 가을 불꽃축제에 'APEC'이라는 명칭을 넣기 위해 경상북도,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2025 APEC 포항 불꽃축제'로 행사를 치를 경우 시민들의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성공 개최를 도울 수 있고, 국내외의 더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한 대형크루즈. 포항시 제공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한 대형크루즈. 포항시 제공
게다가 APEC 정상회의 기간 포항 영일만항에 850객실 규모의 크루즈 선박을 이용한 '플로팅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불꽃축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팅 호텔에는 경제사절단 등 2천여명의 APEC 관계자가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이들이 배를 타고 바다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방안 등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불꽃축제 개최 시기나 규모, 축제 명칭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경북도, 경주시 등과 협력해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포항의 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