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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국경 단속망 구축"…관세청, '마약척결 대응본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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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해 마약류 3318kg 적발…국경 단계 마약 대응 상시체계 전환
관세청장 주재 마약척결 대응본부, 21일 출범 후 첫 회의 진행

연합뉴스연합뉴스
관세청이 날로 대형화·조직화하는 마약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마약척결 대응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관세청은 21일 마약척결 대응본부 첫 회의를 열고 주간 마약 적발 현황을 공유하고 지난달 발표한 마약단속 종합대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마약단속 현황. 관세청 제공연도별 마약단속 현황. 관세청 제공
대응본부는 전국세관의 마약단속 조직이 모두 참여하는 마약단속 총괄 기구로 이명구 관세청장이 매주 직접 주재한다.

통관·감시·조사 등 기존의 기능별 조직의 한계를 넘어 전국세관 조직이 참여해 국경 단계 마약 밀반입에 대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총 1256건, 3318kg으로, 전년 대비 적발 건수는 46%, 중량은 321% 증가했다. 건수와 중량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중남미발(發) 초대형 코카인 밀수를 연이어 적발하면서 단속 중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 옥계항에서 1690kg, 부산신항에서 5월 600kg에 이어 8월 300kg이 적발됐다.

또한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도 건수(215%)와 중량(199%)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운동화, 입욕제 등 은닉도구. 관세청 제공운동화, 입욕제 등 은닉도구.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적발 중량의 증가는 1kg 이상 대형 마약밀수의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마약밀수 규모의 대형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적발은 24건, 130kg이었다. 2024년 29건, 119kg으로 중량에서 주춤했지만, 지난해에는 44건, 243kg으로 건수와 증량 모두 대폭 늘었다.

관세청은 지난해 케타민과 LSD 등 이른바 '클럽마약'으로 불리는 마취·환각성 마약류 적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케타민은 1kg 이상의 대형 밀수 적발이 급증하는 등 밀수 규모도 대형화하고 있으며, 유흥문화의 주요 소비층인 청년층(20~40대)에서 자가소비 목적의 밀반입이 확산한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 단속이 강화되자, 지방공항을 통한 우회 밀반입 시도가 늘어나는 등 마약 밀반입 양상이 더욱 다변화·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2월 제주공항에서 캄보디아발 필로폰 3kg, 6월에는 김해공항에서 캐나다발 필로폰 30.6kg이 적발되는 등 지방공항에서 총 36건, 87kg의 우회 밀반입을 적발했다.  

국제우편으로 들여온 재봉실 심지 내부에서 적발한 필로폰 980g. 관세청 제공국제우편으로 들여온 재봉실 심지 내부에서 적발한 필로폰 980g.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앞으로 대응본부를 중심으로 우범 여행자·화물 선별 고도화, 첨단 검색장비와 정보 분석 시스템 확대, 국제 합동단속 작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사각지대 없는 국경 감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회의에서 대형 코카인 밀수 300kg을 적발해 마약단속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부산세관 마약단속팀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1천만 원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전국세관 직원들에게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적 기대 부응을 위해 절박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며 "국민에게도 마약의 심각한 폐해를 인식하고, 적극적인 마약 밀수신고 등 마약범죄 근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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