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재명 정부 5년 동안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들의 정책 제안과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이른바 '국민소통플랫폼'을 오는 18일 개통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가능하면 내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마지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귀담아들으며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겠다"며 "제안된 정책들이 집행되는 것을 통해서 국민들이 국민주권정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제안하신 내용은 AI나 빅데이터 처리를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가 누수되지 않고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다 챙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민소통플랫폼은 곧 출범 예정인 국민주권위원회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주권위원회의 위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 플랫폼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운영하던 '광화문 1번가'와는 다르다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주어진 의제에 대해 주제별로 토론을 붙이고, 공론화하는 과정이 중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국정과제에 반영이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처리할지 등 관리 방법까지 제시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