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 제공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대표이사 남충일)이 여성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창신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양성평등한 고용환경 조성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열렸다.
창신이 수상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부문은 여성 고용률, 관리자 비율, 고용관리 개선 실적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상위 10% 이내 기업만 준다. 창신은 여성 인재가 채용부터 재직, 성장까지 단계별로 실질적인 기회를 얻고 계속 발전하도록 인사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제도를 고도화한 것을 높게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시차 출근, 경조지원 등 유연 근무제를 적극 운영해 삶의 균형을 지원했다. 또, 차세대 여성 리더십 콘퍼런스, 외부 교육, 사내 멘토링,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력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기회와 환경을 제공했다. 성별 편향을 줄인 공정한 채용 방식과 고용 다양성 확대를 위한 제도적 실천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창신 관계자는 "전 세계 창신 임직원 7만여명 중 81%, 전체 직책자의 56%가 여성이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자구적으로 만들어온 변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공정한 기회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창신은 1994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2곳) 등 4개 해외법인, 임직원 7만2천여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1981년 창립 이래, 업계 최초 도요타 생산방식(TPS, Toyota Production System) 도입 등을 통한 새로운 생산표준 전파 등 신발 제조 혁신을 거듭해 오고 있다.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은 창신은 2028년까지 신발 제조와 관련된 모든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제조 분야 초격차 확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