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발표한 체육 공약에서 "스포츠가 일상의 여가 활동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누구나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언제든 운동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각지에 짓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놀이 중심의 유아 친화형 스포츠 교실을 확대하고, 학교스포츠클럽의 참여 기회를 넓혀 '1인 1스포츠'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포츠 테마 체험·교육 전문기관인 '스포츠 가치 센터'를 전국 곳곳에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또 "직장인에게는 헬스·수영 등 운동 수강료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등 어르신 스포츠 인프라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의 체육 기회 확대와 기반 강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 일환으로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체육인의 복지 기반도 강화한다. 이 후보는 "체육인공제회 설립을 지원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생계의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겠다"며 "훈련과 생계를 병행하느라 힘든 체육인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체육인 자녀 돌봄센터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e스포츠의 미래를 열겠다"며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낚시인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주요 낚시터와 수변공원에 편의시설을 늘리고,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낚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스포츠는 건강한 삶의 시작이자 모두를 하나로 잇는 힘"이라며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