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공동위원장인 김태년 의원 등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국토공간혁신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토공간혁신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 중 하나인 '5극 3특 균형 발전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 선대위 산하 '국토공간혁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았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4명과 행정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경수 위원장은 △충청권 행정수도 △'5극 3특' 균형발전 체제 △지방분권과 행정 재정 혁신 △혁신경제의 전국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세종 집무실을 다음 정부 임기 내에 완공하고,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충청권, 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와 강원, 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를 국토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가자치분권회의'를 신설해 지방자치단체의 통합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취지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 확대, 지역 자체 세원 발굴 등 지역 현안과 밀접한 논의들도 국가자치분권회의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위원장도 "중앙이 지방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지방이 중심이 되고, 국민이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공간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5극 3특 균형발전'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위원회는 특화된 정책 공약을 집중 타겟으로 삼고, 이것을 중심으로 '5극 3특 체제'를 구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