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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폐기물 반입 지연, 지자체 단호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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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5월 2일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 5명이 발생했다. 빨간 동그라미가 작업자들의 작업 장소다. 김현주 뉴미디어 크리에이터지난 2024년 5월 2일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 5명이 발생했다. 빨간 동그라미가 작업자들의 작업 장소다. 김현주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노동 단체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폐기물 반입 시간 지연 사태를 문제 삼으며, 자치단체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8일 성명을 내고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인 성우건설이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전주시를 압박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폐기물 반입 시간을 지연시켜 전주시의 금전적 지원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인 성우건설은 최근 폐기물 반입 시간을 오전 6시에서 8시로 늦췄다. 성우건설은 지난해 8월에도 폐기물 반입 시간을 2시간 지연시킨 바 있다.

노조는 당시 사측이 직원들의 안전을 지연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제 의도는 사용료 인상과 시설 보수비용 등 전주시에 대한 금전적 압박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폐기물 반입 시간 지연의 배경에도 성우건설의 음폐수 반입 및 처리 사업에 대한 전주시와의 정산 문제가 지목된다"며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반복되는 이 현상은 운영사가 자신의 이윤 창출을 위해 공공시설을 '협상카드'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와 반복되는 폐기물 반입 지연 사태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최소한의 책무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시민의 혈세가 투여된 시설을 이윤 창출을 위한 볼모로 삼는다면 그 운영권은 마땅히 회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대한 전주시의 무사안일한 태도는 줄곧 논란이 됐다"며 "민간 자본의 협박에 굴하지 말고 행정관청으로서의 책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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